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H3'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새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확인된 것으로 일본 국립보건위기관리연구소(NIHM) 분석에서 나타났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에)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고, 감염이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널리 퍼지는 새로운 'H3' 유형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서브클레이드 K'가 이번 시즌 전 세계에서 보고됐으며, 영국,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발견률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국내 환자들로부터 채집된 H3형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일본 국립보건위기관리연구소는 13개 샘플 중 12개가 이 돌연변이 바이러스임을 밝혀냈다.
영국에서는 이번 시즌 인플루엔자 확진자가 평소보다 일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염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감염병에 정통한 도쿄의과대학의 하마다 아츠로(濱田篤郎) 방문 교수는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 감염이 더 쉽게 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영국 보건 당국은 현재 인플루엔자 백신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하마다 교수는 "중증 환 예방에 있어 백신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으니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