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국익 중심의 실용적 관점에서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국장은 "최근 각 기구들이 품질 중심의 조달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기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지원 중인 신탁기금의 중점 지원분야, 후보사업 평가기준 등을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게 조정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부처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정과제와 부처별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협력 분야를 공유했다. 아울러 AI·디지털 행정, 친환경 도시개발, 에너지, 사회·금융 보험제도 등 우리 기관, 기업들이 해외 경쟁력 있는 세부 분야 등도 설명하며 신탁기금의 전략적 운용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또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들도 참석해 각 기구별 신탁기금 개요 및 주요 특징, 최근 기구의 조달환경 변화 등을 설명했다.
이어 각 부처는 2026년 국제금융기구 협력계획을 공유했다. 기획재정부도 국제금융기구의 연차총회, 고위급 연례협의·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조달설명회 등 주요 협력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부처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기재부는 오는 25일에 2025년 국제금융기구 조달설명회(MDB Project Plaza)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 기관들이 다자개발은행의 유망 후보사업과 조달정책 변화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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