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기준금리 4연속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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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기준금리 4연속 동결 전망

경기일보 2025-11-24 16:1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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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4일 '단기금융시장 발전과 코파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콘퍼런스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4일 '단기금융시장 발전과 코파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콘퍼런스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또 다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7·8·10월에도 동결 결정을 한 상태였지만, 최근 경제 변수 등이 생겨나면서 금융 안정 차원에서라도 4연속 동결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2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달까지만 해도 차기 금통위에선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금은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하고 있고,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에도 수도권 집값이 잡히지 않은 만큼 경제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당시 연 3.50%)했던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발 '관세 인상' 카드나 가계대출 급증과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하다.

 

이미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도 효과를 확인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나 수도권 집값에 상승 압력을 주지 않을까 한은이 우려할 것"이라며 "높은 환율 수준도 한은이 금융 안정에 초점을 맞춰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의 불확실한 정책금리도 외면할 수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28~29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2.50%)과 금리 격차가 1.50%p로 줄었지만, 만약 한은이 27일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 차이는 다시 1.75%p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하가 언제 재개되고 얼마나 금리가 더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 반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 7월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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