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농업생산방식 혁신과 지역 일자리·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을 내놨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날 광명동굴 인근 옛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은 총 206㎡ 규모로 조성, 내부에는 145㎡ 규모의 밀폐·수직형 재배 시설과 체험·전시실, 교육장이 마련됐다.
LED 조명, 자동화 시스템, 온·습도 센서 등을 갖춘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 딸기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딸기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확 체험, 스마트팜 키트 제작, 딸기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운영 인력도 지역에서 채용해 도시농업 기반 확충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
광명동굴이라는 대표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스마트팜 구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체험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와 관광 연계까지 포함한 도시농업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도시농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안동 아파트형 공장(하안로 228) 안에 딸기 모종을 생산하는 ‘아파트형 공장 스마트팜’도 구축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모종은 광명동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가와 식물공장에도 보급·판매해 지역 내 안정적인 농업생산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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