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외과, 간 이식 로봇수술 성공

로봇수술 집도하는 신민호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조선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은 신민호 외과 교수가 생체 간 이식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체 간 이식은 건강한 기증자의 간 일부를 절제해 수여자에게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로봇수술로는 호남·충청 권역에서 첫 성공 사례라고 조선대병원은 전했다.

10배 확대된 3차원 고해상도 영상, 사람 손보다 높은 관절 자유도, 미세한 떨림 자동 보정 등 로봇수술의 기술적 장점이 안전성과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증자는 수술 후 특이소견 없이 퇴원했고, 수혜자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신 교수는 "기증자의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어 로봇수술은 향후 기능자 간 절제술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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