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해보험사들의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에 육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6%로 작년 동기 대비 2.2%p(포인트) 올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80%대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손해율은 85.5%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p 늘어났다.
보험사들의 손해율은 3월을 제외하고 모두 80%를 넘어섰다. 특히 7월과 9월에는 90%대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사별로는 지난달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9.7%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화재 88.6% ▲삼성화재 87.9% ▲현대해상 86.3% ▲DB손보 85.8% 등 대형 손보사 모두 80%대의 손해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로 인한 수입보험료 감소, 가을철 행락객 증가, 그리고 부품비,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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