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도국 희토류 협력망 구축…서방 공급망 재편에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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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도국 희토류 협력망 구축…서방 공급망 재편에 견제구

모두서치 2025-11-24 15:5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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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이 19개 개발도상국과 함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의 글로벌 채굴 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며 미국과 서방 동맹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녹색 광업 국제 경제·무역 협력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

이 협력체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등 자원 보유국을 포함해 총 19개국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희토류 채굴, 녹색 무역, 기술 교류, 투자·금융 협력 등 7개 분야에서 개방적이고 상생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새로운 광물자원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손잡고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원 부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이 이니셔티브에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실행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이 단연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유럽 국가들은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개발도상국들은 단순 원자재 수출에서 벗어나 광물 가공과 산업화 참여를 요구했다.

리 총리는 회의 연설에서 "중국은 상호 이익의 원칙 아래 주요 광물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며, 군사적·기타 용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G20 공동선언문에도 "핵심 광물이 지속 가능한 번영과 개발의 원동력이 되도록 자발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문구가 담겼는데, 이는 자원 보유국들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우리는 단순한 희토류 공급국이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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