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사노위, 내일 26년만에 공식회동…경사노위원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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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경사노위, 내일 26년만에 공식회동…경사노위원장 방문

연합뉴스 2025-11-24 15:4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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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2월 민주노총 노사정위 탈퇴 후 26년만에 처음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의미는 아냐"

사회적대화 공동 선언식, 인사말하는 양경수 위원장 사회적대화 공동 선언식, 인사말하는 양경수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사회적 대화 공동선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옥성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공식 만남이 26년 만에 성사될 예정이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난다.

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후 경사노위와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민주노총은 당시 공기업 및 대기업 구조조정에 반발해 노사정위를 탈퇴했고, 이후 지도부가 여러 차례 노사정 대화 복귀를 논의하려 했지만, 강경파 등의 반발로 계속 무산됐다.

특히 민주노총은 경사노위가 노동계의 양보만 이끌어내는 형식적인 기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당정과의 관계가 호전되면서 국회 사회적 대화 기구에는 참여하지만, 경사노위의 다수결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경사노위 참여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양대 노총과의 자리에서 직접 "싸워도 대화는 해야 한다"며 경사노위 참여를 요청하고,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지형 위원장까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노총의 참여를 적극 독려한 것이 만남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노총은 김지형 위원장의 취임 상견례 일환으로 만남 요청이 와 받아들인 것이지, 이 자리가 사회적 대화로의 복귀를 뜻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미 노동부 장관과도 여러 차례 만났고, 중앙노동위원장 예방도 예정된 만큼 단체 간의 만남 정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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