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한민국 희망 없다”…‘서울 서부지법 사태’ 혐의 거듭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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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대한민국 희망 없다”…‘서울 서부지법 사태’ 혐의 거듭 부인

경기일보 2025-11-24 15:3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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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국민 저항권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국민 저항권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자신의 혐의를 재차 강력히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주차장에서 약 1시간 동안 ‘국민저항권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저항권’을 강조하며 수사 당국을 규탄했다.

 

그간 전 목사는 국민이 모여 국가의 법 집행에 맞서 저항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로 여러 집회에서 ‘국민저항권’과 관련해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1년 동안 내란 몰이를 하고 있지만 계엄 당일 내란과 폭동은 없었다”며 “문재인 정권 당시 대법원 무죄를 받고 풀려나와 형사보상금을 받았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정상이라고 부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할 때이며, 헌법 위에 존재하는 천부적 권리인 ‘국민저항권’을 통해 무혈 시민혁명으로 국가를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목사는 18일 경찰 출석 당시 일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서 보도했다며 이와 관련해 불만을 표하면서 “질문 있으면 ‘너알아TV’ 방송실로 오라. 1시간 동안 맞짱 토론하겠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전 목사는 18일과 21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전 목사는 자신이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 지원 등의 방식으로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법원 난입을 부추겨 폭력 사태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전 목사를 제외하고 전 목사의 딸 전혜지씨,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대표 신 씨 등 다른 피의자 8명과 참고인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전 목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대표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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