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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러브 미’가 서현진과 장률의 첫 데이트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그런데 처음부터 어딘가 어긋난 듯 미묘한 감정선이 드러나, ‘묘하게 끌리는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12월19일(금)첫 방송되는JTBC새 금요시리즈‘러브 미’(연출 조영민,극본 박은영·박희권,제작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최근 공개된1차 티저 영상에서는7년 전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멈춰버린 시간을 버티며,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린 가족,서준경(서현진),서진호(유재명),서준서(이시우)의 균열이 베일을 벗었다.각자의 방식으로 상실을 겪고 있는 이 가족이 어떻게 다시‘러브 미’로 나아가는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가운데,준경과 주도현(장률)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준경은산부인과전문의로누구보다번듯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7년전엄마의사고이후마음을완전히닫아버린인물이다.혼자가편하다고 스스로를 세뇌하지만,실은관계를시작하기조차어려운상태에서멈춰있다.음악감독도현은적당한유머와 몸에 밴 매너로 상대를편하게하는 남자.하지만무슨 이유에선지 정작자신의연애에는큰관심이없다.고요하게흘러가던일상속에서옆집에사는 준경과우연히얽히게된순간,그반가움이이상하게오래남는다.그렇게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신경 쓰게 된 두 사람은 상대의 결핍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끌림을 느끼게 된다고.오늘(24일)공개된 스틸컷은 그렇게 성사된 첫 데이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 장소가 심상치 않다.화려한 레스토랑도,감성적인 카페도 아닌 꼼장어집.이 의외의 선택은 두 남녀의 특별한 관계의 시작점을 의미한다.마주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의 대비 역시 흥미롭다.어딘가 한껏 굳어있는 준경과 달리,도현의 미소는 편안하고 부드럽다.첫 데이트라기엔 너무 담백하고,오히려 더 솔직한 이 자리에 어색함과 설렘이 동시에 흐르며, “이 조합,묘하게 끌린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제작진은“준경과도현은관계의속도가같지않기때문에오히려그사이에서생기는궁금함과매력이크다.멋지게꾸며진데이트가아니라,어색함·서먹함·설렘이동시에존재하는첫장면이라는점에주목해달라”고말했다.이어“부딪히듯어긋나는감정선과그미묘한온도차가이후두사람의감정변화를더욱깊고짙게만들어갈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12월19일(금)저녁8시50분, JTBC에서1-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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