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불안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한불안의학회 회장에 추대됐다.
대한불안의학회는 국내 불안장애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선도해 온 학술단체로 지난 20여년 동안 정신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학회는 주로 강박 및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다양한 불안 관련 질환에 대해 과학적·임상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87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신임 회장은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 적용 ▲자살 행동과 관련된 생물학·유전적 예측 인자 연구 ▲우울증 병태생리 기전 연구 및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 정신의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이뤘다.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초에는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선정하는 ‘세계 최상위 2% 과학자’에 5년 연속 (2021-2025)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 등을 통해 ‘Anxiety Disorders’, ‘Panic Disorders’ 등의 영문 단행본을 출간했고 현재는 내년 말 출간을 목표로 ‘Anxiety Disorders’의 개정판을 준비하는 등 국내외 정신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김 신임 회장은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현대 사회에 대한불안의학회가 앞장서서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정신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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