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6천억원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내달 19일 군의회서 의결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6천205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일반회계 6천008억원, 특별회계 197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올해보다 534억원(9.42%) 증가해 최초로 6천억원을 돌파한 수치다.
군은 세외수입 감소와 세수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재정 운용과 성과 중심의 전략적 재정관리를 기본방향으로 잡고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철원군 홍보마케팅 강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거점 공간 조성, 철원 역사 마을 프로젝트, 종합 장사시설 건립, 동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도비 사업에서는 철원역사문화공원 평화빌리지 조성과 대대골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접경지역 생태 빌리지 조성,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등 여러 분야에 신규 예산을 확보했다.
이현종 군수는 "여러 분야의 재정 수요는 지속해서 늘고 있으나 세입 여건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군민 모두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8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시작해 같은 달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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