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신한은행이 2037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O는 "2027년까지 타이틀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맺은 신한은행이 2028년부터 203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신한은행은 2018년을 시작으로 20년간 KBO리그와 동행하며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KBO리그와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야구 국가대표, 유소년 야구 후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KBO와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된 2025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기념 행사를 갖고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공개했다.
2028년부터 2037년까지 10년간 총액 1150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다.
허구연 KBO 총재는 "팬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 강화, 유소년 야구 육성,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등 야구 산업 전반의 도약을 위해 신한은행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한국 프로스포츠사에 유례없는 장기 후원 새 역사를 썼다. 앞으로 KBO와 만들어 갈 여정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8년 처음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신한은행은 2020년까지였던 3년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2021년까지 후원을 연장했고, 2021시즌 뒤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2023시즌 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해 이미 역대 최장기 스폰서로 기록됐다.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흥행 대박'을 이어간 가운데 KBO와 신한은행은 올해 5월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늘리기로 했고, 이번 계약으로 10년 더 동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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