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60주년 기념관에서 인하대학교,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푸름이 캠프’를 열었다.
24일 인하대병원 등에 따르면 푸름이 캠프는 인천 지역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료 현장과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새로운 지역 건강관리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푸름이 캠프에는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광훈 대한소아당뇨학회장 등이 참석, 축사를 전하며 캠프의 의미와 기대를 알렸다.
캠프는 오전시간 운동과 간호, 영양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팀 활동, 게임, 문제 해결 중심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후에는 심리 미술 치료, 진로 탐색, 또래 경험 공유 활동 등을 통해 질환에 대한 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부모와 학교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인슐린 펌프, 저혈당 응급 대처법 등 최신 치료 기술과 관리 방법을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해 학생들이 캠프 후에도 일관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푸름이 캠프는 지난 2011년부터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가 주도해온 지역 기반 프로그램이다.
이지은 푸름이 캠프 조직위원장(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 캠프는 단순히 혈당 관리법을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병원과 학교, 교육청 간 협력을 지속해 1형 당뇨병을 가진 소아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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