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년 전 선사시대 10대 소녀, ‘껌’ 씹었다?”…에스토니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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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년 전 선사시대 10대 소녀, ‘껌’ 씹었다?”…에스토니아서 발견

경기일보 2025-11-24 14:0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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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경기일보 뉴스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경기일보 뉴스AI 이미지

 

에스토니아에서 1만500년 전 선사시대에 10대 소녀가 씹었던 것으로 보이는 ‘껌’ 조각이 발견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은 유럽의 발트(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3국 가운데 가장 북단에 위치한 에스토니아에서 선사시대 10대 소녀가 씹었던 껌 조각이 발견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역사·고고학 연구소 연구팀은 약 1만500년 전 석기 시대의 자작나무 타르(역청)에서 치아 자국과 타액 흔적을 발견했다. 해당 자작나무 타르의 타액 흔적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진 10대 여자아이가 이 타르를 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날 영국 채널4 방송에서 방영된 ‘베타니 휴스의 세계의 보물들’(Bettany Hughes' Treasures of the World) 다큐멘터리의 ‘숨겨진 에스토니아, 불과 얼음의 땅’ 에피소드에서 소개되며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 진행자이자 영국의 역사학자인 베타니 휴스는 “버려진 물건 하나로 우리와 과거의 사람들이 어떻게 마주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제 (과거의) 사람들이 치통을 완화하거나 접착제로 사용하기 위해 타르를 씹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르를 씹은 아이가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다고 연구팀이 해당 소녀의 외모를 추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 북유럽인들이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을 가졌다는 기존의 가정에 도전하는 결과”라며 “(이번 발견은) 중요하고 놀랍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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