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공무원 78% "조희대 대법원장 직무 수행 부적절" 내부평가 최저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법원공무원 78% "조희대 대법원장 직무 수행 부적절" 내부평가 최저점

아주경제 2025-11-24 13:24:35 신고

3줄요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가 2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여부에 대한 법원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가 2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여부에 대한 법원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공무원 노조는 24일 5급 이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이날 오전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대법원장과 각급 법원장에 대한 법원공무원 다면평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11일 온라인 진행된 평가에는 전국 법원 5급 이하 공무원 4천364명이 참여했다. 사법부 법원공무원은 1만5000여명이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관리자 적합성 문항에는 응답자(2258명) 중 1774명(79%)이 부적합 평가를 해 1점 만점에 0.21점이 나왔다. 행정·입법권 견제는 0.20점, 국민기본권 향상은 0.22점을 받았다. 3개 항목 종합 0.2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응답자 다수가 조 대법원장의 사법행정 수행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법원장들은 대부분 0.7~0.8점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0.37~0.38점으로 조 대법원장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배형원 행정처 차장, 김대웅 서울고법장이 그 뒤를 이었다.

조 대법원장이 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도 비판적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사법부 불신을 초래한 대법원장이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자 3016명 중 2360명(78%)이 ‘아니오’라고 했다.

법원노조는 “이번 결과는 사법부 수장으로서 기본적 책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구성원의 평가이자 경고”라며 대법원장 사퇴를 주장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