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에녹(Enoch)이 지난 23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Mr. SWING’을 발매하며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EMK엔터테인먼트는 에녹이 직접 밝힌 제작 배경과 음악적 방향성, 작업 비하인드, 향후 활동 계획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하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미니앨범 ‘Mr. SWING’은 뮤지컬과 트로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에녹의 폭넓은 표현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더블 타이틀곡 ‘꽃놀이’와 ‘Mr. SWING’, ‘사랑 참 이별 참’,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은 마술처럼’ 등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으며, 각 곡은 서로 다른 템포와 장르로 구성돼 마치 한 편의 영화나 뮤지컬 속 장면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EMK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에녹이라는 아티스트의 감정과 색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의 브랜드 방향성과 음악적 확장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녹은 앨범의 타이틀곡 ‘Mr. SWING’과 수록곡 ‘사랑 참 이별 참’의 공동 작사가로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글의 섬세함과 메시지 전달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다”며, “이번 앨범에서도 단순한 즐거움뿐만 아니라 눈물과 위트까지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에녹은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완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앨범 제작에는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주요 히트곡을 만들어온 고영환 프로듀서가 참여해 에녹의 음색과 표현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수록곡 ‘꽃놀이’는 하정호 작곡가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감성 짙은 발라드로서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와 무드를 담아냈다. 에녹은 “곡을 부를수록 감정이 깊어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에녹은 단독 콘서트 ‘ENOCH’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넘버, 월드뮤직, 디지털 싱글, 그리고 신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에녹은 “밴드 구성, 편곡, 노래 순서 등 공연의 세부적인 요소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며 준비했다”며, 팬들이 ‘에녹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해외 팬들과의 소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녹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가장 소중한 존재는 팬 여러분”이라며, “어떤 무대에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노래와 연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와 감정의 스펙트럼이 녹아 있어, 에녹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장하는 동시에 뮤트로킹(뮤지컬+트로트)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물론 뮤지컬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을 즐기는 리스너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녹은 12월 5일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며, 12월 24일에는 ‘2025 에녹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통해 연말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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