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 외교성과와 경제회복 기대감이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남(7.7%P↑)과 30대(15.9%P↑)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포기 규탄, 예산 포퓰리즘 비판 등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공세가 60세(9.7%P↑)와 70세 이상(10.8%P↑) 고령층의 지지를 이끌어 냈으나 대구·경북(10.5%P↓)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7.5%(0.8%P↑), 국민의힘 34.8%(0.6%P↑), 개혁신당 3.8%(0.7%P↑), 조국혁신당 2.9%(0.3%P↓), 진보당 1.1%(0.1%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7.7%P↑), 대구·경북(3.5%P↑), 인천·경기(3.5%P↑)에서 올랐고, 서울(3.3%P↓), 대전·세종·충청(5.5%P↓)에서는 내렸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5%P↑), 서울(4.7%P↑)에서 상승했으나 광주·전라(5.0%P↓), 대구·경북(10.5%P↓)에서 하락 폭이 컸다.
서울 민주 43.3%·국힘 36.8%, 인천·경기 민주 51.5%·국힘 32.5%, 호남 민주 70.5%·국힘 14.0%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충청 민주 41.7%·국힘 38.8%, PK 민주 43.1%·국힘 41.2%로 오차범위 내였고, TK는 민주 36.9%·국힘 46.7%로 국민의힘이 높았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30대(15.9%P↑), 50대(2.5%P↑)에서 상승했고, 20대(2.6%P↓), 60대(7.8%P↓)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10.8%P↑), 60대(9.7%P↑)에서 크게 올랐고, 50대(4.3%P↓), 40대(5.5%P↓), 30대(8.2%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민주 25.7%·국힘 43.7%로 국민의힘이 높았다.
30대 민주 56.3%·국힘 27.4%, 40대 민주 63.5%·국힘 21.4%, 50대 민주 54.9%·국힘 27.7%로 민주당이 앞섰다.
60대는 민주 43.0%·국힘 40.8%로 팽팽했고, 70세 이상은 민주 38.6%·국힘 50.7%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4.5%P 오르고 국민의힘은 3.8%P 내리며 민주 49.5%·국힘 31.0%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