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제22전 라스베이거스 GP에서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즌 마지막 두 레이스를 향한 모멘텀을 이어갔다.
스타트 직후 중위권에서 소규모 접촉이 발생하며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르클레르를 건드려 르클레르가 한 순위를 잃었다. 대부분 드라이버가 미디엄 타이어로 출발한 가운데 뒤에서 떠난 해밀턴은 하드 타이어를 선택하고 혼란을 기회 삼아 2랩 만에 12위까지 진출했다.
초반 르클레르는 올리버 베어맨(하스)을 제치고 7위로 상승, 15랩에서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와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를 추월하며 5위까지 올라섰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과 접촉한 해밀턴은 약간의 피해를 입으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24랩에서 르클레르는 하드 타이어로 피트스톱 후 9위로 복귀했고, 5랩 뒤 해밀턴은 미디엄으로 교체 후 10위로 돌아왔다. 레이스 후반 르클레르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피아스트리 뒤에 자리하며 6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해밀턴은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르클레르는 경기 후 “P6로 피니시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고 좋은 배틀과 올바른 리스크를 감수했다. 첫 스틴트에서는 여러 추월을 하며 순위를 올렸지만 피트 후에는 직선 속도가 부족해 경쟁자와 싸우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밀턴도 “스타트가 좋았고 초반 포지션을 많이 회복했지만, 알본과의 접촉으로 페이스가 영향을 받았다. 그래도 포인트를 획득해 팀에 도움이 된 점은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팀 프레드 바수르 단장은 “르클레르는 전투적으로 달렸지만, 에어로 패키지 선택 때문에 추월이 어려웠다. 타이어 상황이 변하며 일부 추월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았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반드시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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