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오빠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영원히 사는 거래"…6주기에 공개한 사진 '먹먹'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6주기에 친오빠 구호인 씨가 동생을 향한 마음들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했던 고인은 '프리티걸', '미스터'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 구하라는 사망 1년 전인 2018년에는 전 연인 최씨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던 중, 최씨로부터 범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어린시절 떠났던 친모가 등장해 재산 분할을 요구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고인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는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게는 자녀 재산 상속을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의 '구하라법' 입법을 추진했으며, 해당 법안은 국회를 통과해 오는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구호인 씨는 동생의 6주기에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영원히 사는 거래. 벌써 6년 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하라의 영정사진을 중심으로 팬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쪽지, 꽃다발, 사진과 카드들이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한 방을 꽉 채울만큼 넘치는 마음에 고마움을 표한 마음이 먹먹함을 안긴다.

고인의 국내외 팬들은 "마음 속에선 언제나 함께니까", "여전히 언니는 내 안에 살아있어", "이렇게 오빠, 팬들과 평생 함께해줘", "서로가 서로를 응원 중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그리움을 나누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구호인 씨 채널


오승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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