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성인 틱장애, 이 증상 보이면 조기에 틱 치료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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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성인 틱장애, 이 증상 보이면 조기에 틱 치료 서둘러야"

베이비뉴스 2025-11-24 10: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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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해아림한의원 권형근 원장. ⓒ해아림한의원

최근 들어 아이들이 시청각 자극이 많은 영상 매체에 자주 노출되면서 틱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틱 장애는 명확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고 빠른 근육 움직임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틱 증상이나 ADHD를 겪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틱장애로 병의원 혹은 한의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약 7만 9000명에서 2021년 약 9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ADHD 환자도 약 5만 3000명에서 약 10만 2000명으로 92.9% 급증했다. 이 수치는 의료기관을 찾은 경우만 집계된 것이며, 실제로는 진료를 받지 않은 채 ADHD나 틱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아림한의원 권형근 원장은 “틱 치료 환자들은 대체로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치료기간이 길어지거나 완치가 어려워질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틱 증상이 보일 때는 가급적 조기에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틱 치료 예후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음성틱 증장은 눈깜빡이기, 코나 얼굴을 찡그리기 등 신체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틱 증상과 달리 기침 소리나 코를 들이마시는 소리와 유사하기도 해서 감기나 비염 증상과 비슷해보일수도 있어, 초기 감별에 주의가 필요하다. 틱장애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두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수용체의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뇌 균형이 안정화 되지 못한 경우도 틱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학령기 아동은 심리적 불안과 기질적 민감도가 틱장애 발생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가족 내 유대감과 학교생활 등 다양한 환경 요인도 진료와 틱 치료 시 함께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뚜렛 장애(투렛증후군)는 근육틱과 음성틱 2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며 1년이상 만성화 패턴을 보일 때 진단하게 된다. 틱장애 증상이 심해진다고 모두가 뚜렛장애로 진행되지는 않으며 또한 일부는 근육틱이나 음성틱이 6개월 이내에 자연히 사라지는 일과성 틱장애의 양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증상들이 하나씩 추가되어 나타나거나, 틱 증상이 있었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면 그 빈도수나 강도가 점점 증가하는 경우에는 틱 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한다.

또한, 틱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ADHD나 강박장애와 같은 질환들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질환의 증상은 제각각이라도 모두 두뇌의 조절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틱장애가 있는 경우는 높은 확률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에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틱장애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흔히 ADHD 아동의 부모들은 자녀를 ‘말안듣는 아이’, ‘다루기 힘든아이’ 정도로 생각하기 쉽고 주소 증상도 과잉행동, 충동성이나 폭력성이 드러나지 않고 부주의하거나, 인내력 부족의 조용한 ADHD 형태로 나타나면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감정조절의 어려움, 또래관계 갈등, 학업성취저하, 가족간 부정적 상호작용, 규칙 따르기 어려움 등으로 점차 상황이 악화되기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ADHD 중에서도 과잉행동과 충동성 위주의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거나 감정적으로 통제가 어려워 난폭한 행동이나 욕설 등의 비정상적인 언어 행동까지 보이게 되어 학교 생활 및 단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스마트폰 사용과 틱장애나 ADHD 증상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과도한 스마트폰 노출을 줄여야 한다. 스마트폰은 뇌에 불필요한 자극을 끊임없이 제공하기 때문에 뇌의 흥분도를 높이게 되어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주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가 시간을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도록 부모님은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고 함께 하는 취미 활동 등 물리적인 상호작용 시간을 충분히 확보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아림한의원 권형근 원장은 "ADHD와 소아틱장애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주로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되며, 심리/환경적인 요인이 증상의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질환 모두, 성인기까지 이행될 가능성이 있고,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를 하면 진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보호자분들이 틱장애나 ADHD약물부작용을 걱정하시면서 치료를 망설이시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과양약을 사용한 약물치료 외에도 한약 처방, 침, 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을 활용한 한의학적인 치료, 뉴로피드백과 같이 뇌파를 활용한 두뇌 훈련, 심리환경적 요인을 줄여줄 수 있는 놀이/미술치료 등 좋은 치료 방법들이 있으니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닥토닥 틱장애. ⓒ해아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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