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임직원 임금을 동결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지 못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측은 “전혀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24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우유 노사는 최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서’를 작성했다.
노사는 경영상황의 어려움을 함께 인식한다면서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전 직원 1호봉씩 승호하고 기능 6, 7급을 월 4만원 인상했다. 또한 반장 수당 2만원 인상, 지게차 운전자 수당 5만원 등을 지급한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임금 동결에 분노하고 있다. 실제 한 직원은 “홈플러스 대금을 받지 못한 것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냐”라고 토로했다. 서울우유는 홈플러스로부터 물품 대금 일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홈플러스 때문이 아니다”라며 “내수 중심이다 보니 올해 실적이 안 좋다”면서 “승급 등이 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동결 차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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