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축그룹·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초청 강연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제4회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기존 정비사업 교육과 달리, 강남이 향후 100년을 향해 나아갈 도시계획의 방향을 국내외 전문가의 시선으로 조망한다는 의미가 있다.
1부에서는 세계적 건축설계 그룹 OMA의 크리스 반 두인 대표가 연단에 선다.
'주거개발의 미래모습'을 주제로, 부산 경사지의 주거 혁신사례를 바탕으로 기후와 지형 조건을 반영한 주거 개발 방식과 국제 도시 설계의 흐름을 소개한다.
서울 역시 지역마다 지형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도시인 만큼, 공간 활용과 지속 가능한 주거 모델 설계 측면에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현장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2부는 서울시 총괄건축가인 강병근 건국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강 교수는 서울이 마주한 세 가지 미래 도시 과제를 ▲ 녹지 중심 도시 구현 ▲ 초연결 인공지능 도시 구축 ▲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또 이를 생활권·자치구·구역 단위로 구체화하는 전략을 설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남의 미래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강연은 총 300여 명 규모로 진행되며, 강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인 강남구가 자연과 공존하고 첨단 기술을 품은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민의 이해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정비사업은 물론 서울 도시계획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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