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K-패스’를 이용하는 도민이 급격히 늘면서 주요 교통카드 플랫폼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에서는 ‘모바일이즐 K-패스’와 ‘모바일티머니 K-패스’가 대표적인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두 상품 간 혜택과 이용 편의성에서 체감 차이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K-패스 모두 전용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사용할 수 있으나, 세부 서비스 구성과 할인 구조에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도민들 사이에서는 ‘어느 플랫폼이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에 더 유리한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매달 10만~20만 원의 교통비가 지출되는 출퇴근 중심 지역인 경기도에서는 선택한 K-패스 상품에 따라 월 교통비 절감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꿀팁-1. 기본 환급은 동일, ‘추가 적립’ 확인
정부가 운영하는 교통비 환급 제도 ‘K-패스’가 수도권 등 지정 지역에서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최대 53%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기본 환급 조건은 양사의 상품 모두 적용되지만 ‘모바일티머니의 K-패스’를 이용하면 추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 달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0%가 추가로 적립되며 이용금액에 따라 ▲10만원 이상 이용 시 2천원 ▲20만원 이상 5천원 ▲30만원 이상 7천원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T마일리지로 돌아온다.
즉 이용자는 기본 환급금과 티머니의 추가 적립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청 절차가 간단하고 연회비나 이용 실적 조건도 없어 접근성이 높다.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이라면 ‘쓰는 만큼 돌려받는’ 실속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꿀팁–2. Apple Pay 티머니 적용된 ‘모바일티머니 K-패스’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모바일티머니 K-패스’가 더 유리해졌다. 지난 10월22일 ‘모바일티머니 K-패스 서비스’가 확대 오픈되면서 ‘애플페이 티머니’에도 K-패스가 적용돼 아이폰(iOS)과 애플워치 이용자도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중심이던 K-패스 이용 환경이 iOS까지 넓어지면서, 경기도민의 절반 가까이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현실이 제도 변화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는 단말기를 꺼낼 필요 없이 지갑 대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단말기에 ‘태그’만 하면 돼 버스 이용 시 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황진혁씨(36)는 “서울까지 버스로 출퇴근해 한 달 교통비가 20만원은 기본”이라며 “아이폰에서도 K-패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티머니 K-패스를 선택했고, 다양한 환급 혜택 덕분에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꿀팁–3. 대중교통 맞춤형 안심 보험까지 제공하는지 따지자!
‘모바일티머니 K-패스’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되며, 티머니는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제휴해 ‘대중교통 맞춤형 안심 보험’을 1년 동안 보험료 부담 없이 제공한다.
이 보험은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최대 500만원, 출퇴근 시간대 교통재해 역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해 실제 대중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생활 밀착형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다. 가입은 모바일티머니에서 K-패스 발급 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이뤄지며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해 전국 어디서든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수민씨(27)는 “버스 이용이 잦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서비스와 비교하게 되는데, 적립 혜택과 보험까지 챙겨주는 모바일티머니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바일티머니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 꿀팁 앱으로 부상하고 있다.
■꿀팁–4. 등록은 단 1분! 태그 한 번으로 쉽게 대중교통 타자!
모바일티머니 앱을 실행해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등록’ 버튼을 누르면 절차의 절반은 끝난다. 이후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발급받은 ‘모바일티머니 K-패스’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히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지갑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화면을 켜지 않아도 ‘한 번의 태그’로 버스와 지하철 승차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경기도 전 지역과 수도권 통합요금제 구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민이 매일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할 경우 한 달 평균 1만~2만원가량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국에서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경기도 특성상 누적 요금 부담이 큰 만큼 ‘모바일티머니 K-패스’는 효율적인 교통비 절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티머니 Payment사업부 김영주 상무는 “경기도민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단순 환급을 넘어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길 바란다”며 “모바일티머니 K-패스가 교통비 절약은 물론,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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