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운드 최하위였던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에서 압도적 반등을 이어가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크라운해태는 2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4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세트 점수 4-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크라운해태는 7승 1패·승점 18을 기록해 SK렌터카(5승 3패·승점 17)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4일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휴온스를 상대로 승점 2 이상을 추가하면 타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승점이 동률일 경우에도 ‘승수 우선 원칙’에 따라 7승을 확보한 크라운해태가 SK렌터카를 앞선다.
다만 크라운해태는 이번 시즌 휴온스에 3전 전패를 당해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어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반면 2위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를 반드시 이긴 뒤 크라운해태의 패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 9연패로 최하위였던 크라운해태는 4라운드에서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5연승을 포함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중심을 잡고 백민주, 김재근이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하나카드전에서도 마르티네스는 남자복식 승리와 남자단식 완승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백민주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을 꺾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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