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을 앞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지난 22∼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서 6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펼쳤다. 주최사 한터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H.O.T.를 비롯해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신인 그룹 아이덴티티 등이 출연했다.
H.O.T. 다섯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2019년 9월 서울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강타는 “다양한 세대의 아이돌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쉽지 않은데, 후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희준은 아이덴티티의 “키워주세요!”라는 인사에 데뷔 초를 떠올렸다고 말하며 “대기실에서도 인사성이 바르고 실력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토니안 역시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듯했다”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아이덴티티는 자신의 무대 후에도 자리를 지켜 ‘대선배’ H.O.T.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양측은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교류를 나눴다. 한음페는 음악 차트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이 주최하는 음악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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