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데 어떻게 사요"...'서울에 자가 없는 김대리'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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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데 어떻게 사요"...'서울에 자가 없는 김대리' 역대 최다

이데일리 2025-11-24 09:0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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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해 서울에 사는 30대(가구주 기준) 중 집주인은 4명 중 1명뿐일 정도로 주택 소유율이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만721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늘었다. 증가 폭은 2021년 3000가구대에서 2022년 1만5000가구대, 2023년과 지난해 1만70000가구대로 커졌다. 특히 지난해 증가 폭은 역대 가장 컸다.

서울의 30대 집주인도 3년째 줄었다.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줄어 역대 가장 적었다.

무주택 가구가 주택 소유가구보다 2.9배로 많아지면서 그 격차는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서울의 30대 가구 중 주택 소유가구의 비중인 주택 소유율은 25.8%를 기록했다. 2015년 33.3% 수준이었으나 2020년 30.9%까지 떨어졌고 2021년(31.2%) 소폭 반등한 뒤 2022년(29.3%) 다시 하락해 지난해 25%대까지 내려갔다.

전국 30대 주택 소유율도 역대 최저치인 36.0%이지만 서울과는 10%포인트(p)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 집중과 서울 중심의 집값 급등, 취업과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주택 매입 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1인 가구가 많다 보니 주택 소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가 올해 내놓은 예상보다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 강화로 현금 부자만 내 집 마련할 수 있다는 청년층 탄식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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