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만 빠른 고급차?…GV60 마그마는 '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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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만 빠른 고급차?…GV60 마그마는 '격'이 다르다

이데일리 2025-11-24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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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카스텔레(프랑스)=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네시스가 유럽 카레이싱의 중심 남부 프랑스에서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면서 출력 강화에만 치우치지 않고 럭셔리 감성까지 조화한 ‘고급 전동화 퍼포먼스’를 새롭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GV60 마그마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GV60 마그마 기술 브리핑을 개최했다. 신모델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차가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동안에도 운전자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을 총 집약했다고 소개했다.

GV60 마그마 개발을 총괄한 박광수 제네시스프로젝트2팀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고성능 차량은 출력과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감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GV60 마그마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고성능이 타협 없이 공존해야 한다는 목표만을 갖고 개발됐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프랑스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GV60 마그마 기술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외관 디자인은 넓고 낮은 비율의 차체와 안정적인 스탠스를 바탕으로 21인치 마그마 전용 휠, 공력 성능을 강화한 범퍼, 대형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췄다.

그러면서도 주행 성능은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듀얼 모터 시스템은 부스트 모드에서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790Nm를 내며 모터 회전수는 20920rpm까지 치솟는다. 최고속도는 264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0.9초에 불과하다.
GV60 마그마 (사진=현대차)


가속 응답성도 섬세하게 다듬었다. ‘2-스테이지 모터 제어’를 고도화해 고속 주행 중 출력 저하를 최소화했고, 부스트 모드 유지 시간을 15초로 늘려 가속 구간 전반의 토크 변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주행 안정성과 조향 반응을 결정하는 서스펜션 역시 대폭 손봤다. 로어암·허브 캐리어·링크 구조를 새로 설계해 조향 응답성과 코너링 능력을 끌어올렸고, 롤센터를 전륜 41.6mm·후륜 80.1mm 낮춰 한계 상황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설계 최적화를 통해 수직하중은 약 10%, 코너링 포스는 18% 이상 향상됐다.

섀시 제어 기술도 고성능 전기차 특성에 맞춰 정밀하게 조율됐다. 전·후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토크벡터링 시스템은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를 자연스럽게 억제하고, 후륜 e-LSD는 선회 시 바퀴 접지력을 세밀하게 분배해 안정적인 코너링을 만든다.
프랑스 르 카스텔레 지역에 위치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 워크샵’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소음·진동 저감 기술도 대폭 강화됐다. GV60 마그마는 도어 씰링 구조를 다시 설계하고 차음 필름을 보강했으며, 흡·차음재 배치 최적화와 모터 소음 저감 제어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부영 제네시스소음진동시험팀 책임연구원은 “극한 조건에서 풍동 시험을 반복해 차체 구조 전반을 보완했다”며 “고속 주행 중에도 실내는 조용하고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 속도감과 정숙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감성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GV60 마그마에는 전용 주행 모드인 GT·스프린트 모드가 탑재됐다. GT 모드는 고속 장거리 주행에서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 리듬을 제공하며,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즉각적인 출력을 발휘하도록 설정됐다.

스프린트 모드는 스티어링·서스펜션·모터·e-LSD 등 전자 제어가 가능한 모든 장치를 가장 스포티하게 조정해 최대 성능을 내도록 했으며 스포티한 주행감을 극대화하는 가상 변속(VGS)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김동규 제네시스총합시험팀 연구원은 “실제 모터 제어를 통해 변속감을 재현하고 강렬한 가상 엔진 사운드를 더해 고성능 가솔린차를 모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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