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대로 재진입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4일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15% 상승한 8만793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8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TF 자금 흐름도 매수세로 전환됐다. 7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1일 2억384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39% 오른 2836달러에, 리플(XRP)은 5.75% 급등한 2.0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전망 확산과 AI 거품론 등으로 최근 하락세가 이어져왔다.
또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해온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약 225만달러(약 3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개당 6000달러에 매입한 비트코인을 약 9만달러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또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하며,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을 더 많이 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3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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