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F1의 CEO 겸 팀 대표 앤디 코웰이 라스베이거스 GP 이후 직위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고성능 파워트레인 부문을 이끌었던 코웰은 2024년 10월 마틴 휘트마시의 뒤를 이어 팀의 CEO로 애스턴마틴에 합류했다. 2025 시즌을 앞두고 트랙사이드 최고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 크랙의 후임으로 팀 대표를 겸직했다.
다수의 모터스포츠 관련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컨스트럭터즈 8위까지 밀려난 성적으로 팀의 오너인 로렌스 스트롤을 비롯해 경영진으로부터 책임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에어로다이내믹스 디렉터 에릭 블랜딘을 비롯한 여러 고위 설계 인력의 이탈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싱뉴스365' 는 "전 맥라렌 F1팀 감독인 안드레아스 자이들이 코웰의 후임으로 거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이들은 2010년대 포르쉐 WEC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후 2019시즌부터 맥라렌에 영입돼 팀의 재건과 성적 상승을 이끈 주역으로 알려져있다. 2022 시즌을 끝으로 맥라렌을 떠나 폭스바겐 그룹에 합류, 자우버 F1 팀의 CEO 역할을 하며 아우디의 매뉴팩처러즈 팀으로의 체제 전환을 진행하던 중 2024 시즌 중반 팀을 떠났다. 마티아 비노토가 그의 역할을 이어받았다.
애스턴마틴 F1은 코웰의 해임 가능성 루머에 대해 "팀은 루머나 추측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며 남은 레이스에서 성능을 극대화하고 2026년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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