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낭비 심각…세종시 공공청사 전력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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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낭비 심각…세종시 공공청사 전력 관리 부실

뉴스로드 2025-11-24 07:4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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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연합뉴스
세종시청/연합뉴스

[뉴스로드] 세종시의 공공청사들이 전력 관리 부실로 인해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에 따르면, 관내 103곳의 공공청사 중 53곳이 실제 전력 사용량보다 과도한 전기요금을 한국전력공사(한전)에 지불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비 안전을 위해 설정된 계약전력이 실제 수요보다 높게 책정된 데서 비롯됐다.

예를 들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청사는 2019년 준공 당시 950㎾로 계약전력을 설정했으나, 실제 월평균 전력 수요는 20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하게 높은 기본요금을 매달 납부해 온 것이다.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한전과 협의하여 보건환경연구원의 계약전력을 550㎾로 조정함으로써 매년 4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감사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다른 52개 공공청사에서도 계약전력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매달 1,527만원, 연간 약 3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세종시는 공공청사 계약전력을 최적화하고, 매년 전력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약전력의 적정성을 평가하여 전기요금 낭비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아 감사위원회의 계약전력 적정성 평가 업무는 세종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실수요 전력과 관계없이 초기 계약전력에 따라 전기요금이 낭비되고 있었다"며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계약전력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공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예산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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