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러 해외로? 부킹닷컴이 말하는 2025 여행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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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러 해외로? 부킹닷컴이 말하는 2025 여행 키워드

코스모폴리탄 2025-11-24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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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of Home Asia-Pacific' 행사장 전경.

'Taste of Home Asia-Pacific' 행사장 전경.

여행 중 먹는 즐거움은 언제나 여행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을 먹을까’보다 ‘어디서, 어떻게 먹을까’가 더 중요해지는 듯하다. 부킹닷컴의 주최로 지난 9월 발리에서 열린 ‘Taste of Home Asia-Pacific’ 행사는 단순한 리서치 발표가 아닌 ‘음식이 곧 문화이자 연결의 언어’임을 직접 체험하는 여정이었다. 로컬 셰프의 테이블에서 시작해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를 고르고, 빌라 주방에서 다시 해석하는 그 과정은 ‘여행과 미식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을 실감케 했다. 부킹닷컴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Taste of Home Asia-Pacific’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여행자들은 미식 중심의 여행을 통해 휴가를 재정의한다. 단순히 맛집을 탐방하는 수준을 넘어 현지의 식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콘셉트의 여행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를 방증하듯 숙소로 호텔 대신 주방이 딸린 ‘홀리데이 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고, 새로운 조리 방식을 시도하고, 현지 시장을 둘러보는 그 시간 자체가 하나의 여행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자의 97%가 여행 중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즐긴다고 답했다. 현지 시장을 방문한다는 응답은 85%, 로컬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비율은 34%로 나타났다. 이유는 명확하다. 홀리데이 홈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고, 프라이빗한 공간 그리고 내 입맛대로 조리 가능한 주방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세대별 요리 문화에서도 드러난다. 이제 여행지 주방의 주인공은 엄마가 아니다. Z세대가 가족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드는 동시에 자신만의 요리를 시도하는 새로운 주방 세대로 부상하고 있다. 그들에게 요리는 단순한 식사 준비가 아니라 함께 요리하고 나누며 관계를 쌓는 소셜 경험이 된다.

 행사장 입구 웰컴 판넬. 디너 테이블. 현지 셰프가 선보인 디너 메뉴.

또 하나 주목할 트렌드는 ‘트롤리 투어리즘’이다. 트렁크에 기념품 대신 현지 시장과 마트에서 구매한 식자재를 담아 돌아오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는 것. 89%의 한국 여행자가 여행 중 로컬 마켓을 방문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홀리데이 홈 이용자 중에는 그 비율이 무려 93%에 달했다. 이들은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 식품을 구매해 현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내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 로라 홀즈워스 역시 이에 동의한다. “음식은 이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문화로 향하는 관문이에요. 사람들은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현지의 맛을 탐험하고, 함께 요리하며 교류하기 위해 홀리데이 홈을 선택합니다. 이에 발맞춰 부킹닷컴은 840만 개 이상의 홀리데이 홈을 포함한 다양한 숙소를 제공하며, 누구나 더 쉽고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는 말은 발리의 한 빌라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더 생생히 와닿았다. 로컬 셰프와 함께 요리를 만들고, 지역 재료로 완성된 디너를 나누며 ‘여행지의 집’과 ‘음식’이 만나는 지점을 직접 경험한 에디터 역시 그 변화의 중심을 체감했다. 요즘의 여행자는 단순히 쉼을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하는 미식가다. 그리고 그들의 식탁 위에는, 세계의 맛과 나만의 감성이 나란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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