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컬로이드(Vocaloid) 인기 캐릭터 하츠네 미쿠(初音ミク· HATSUNE MIKU)가 첫 내한공연한다. J-팝의 보컬로이드는 음성 합성 기술로 만든 가상 가수로, 인기 동영상 공유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니코동)에서 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츠네 미쿠는 오는 29~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하츠네 미쿠 엑스포 2025 인 서울(HATSUNE MIKU EXPO 2025 in Seoul)'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한다.
하츠네 미쿠는 지난 2007년 일본 크립톤 퓨처 미디어에서 개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 '보컬로이드 2'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2012년 도쿄돔 시티홀(현 카나데비아 홀)에서 이틀 간 4회 공연(감사제)을 매진시키며 인기를 확인했고, 이후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버추얼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작년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글로벌 위상을 뽐내고 있다.
같은 해 5월 'J-팝계 새로운 아이콘' 가수 아도(Ado·アド)가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 '신조우(心臟·심장)'에서 하츠네 미쿠와 듀엣곡 '벚꽃날씨와 타임머신(桜日和とタイムマシン)'을 부르는 대목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츠네 미쿠는 또한 한일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YENA)가 오는 26일 발매하는 일본 새 디지털 싱글 '스타!(STAR!)'에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