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일은 헌법적 책무…북한과 언제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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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통일은 헌법적 책무…북한과 언제든 대화”

경기일보 2025-11-23 21:2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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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앞두고 “통일은 우리의 궁극적 목표이자 헌법적 책무”라며 “북한과 언제든, 어떤 채널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방적 통일은 지향하지 않으며, 평화공존과 단계적·점진적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전체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 발전을 이루는 것이 정부의 비전”이라며 최근 제시한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현재 모든 소통 채널이 차단돼 한반도가 중대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며 “대화 재개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이 자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엔 “NPT 체제를 준수하며 핵 보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중 전략경쟁 속 대외정책은 ‘균형 외교’가 아닌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국과의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수평적 협력 분야를 넓혀 동북아 군비 경쟁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평화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고, 한국은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평화의 촉진자’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튀르키예와의 경제·안보 협력도 폭넓게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산 엔진을 장착한 튀르키예 첫 양산형 ‘알타이’ 전차를 거론하며 “양국의 신뢰와 첨단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튀르키예의 무인기 기술과 한국의 전차·포병·함정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유무인 복합체계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고도 했다.

 

건설·인프라 협력에 대해서는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면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시리아 재건사업에서도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2026년 전기차 현지 생산, 전자·소재·바이오헬스 분야 협력, 혁장 의약품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튀르키예는 단순한 생산 거점을 넘어 전략적 혁신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원전 분야에서도 “바라카 원전 등 지난 20년간의 성과가 한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증명한다”며 튀르키예의 차세대 원전·SMR 프로젝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G20 일정을 마친 뒤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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