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가 다했다"... 2025 LA오토쇼, 유독 활기 넘친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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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가 다했다"... 2025 LA오토쇼, 유독 활기 넘친 현대자동차그룹

오토트리뷴 2025-11-23 20:2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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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로스엔젤레스)=김예준 기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연중 최대 격전장으로 불리는 2025 LA오토쇼가 20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현대자동차는 콘셉트카인 '크레이터'를 통해 전세계 기자 및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김동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콘셉트카인 '크레이터'를 통해 전세계 기자 및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김동민 기자

현장에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부터 미국·일본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했다. 미디어데이 첫날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기자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로 북적였다. 브랜드별 프레스 스테이지에서는 경쟁적으로 신차 공개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XRT 크레이터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 XRT 크레이터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좌중 압도, 동시다발 신차 공개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현장에서 미래형 오프로드 SUV 콘셉트 ‘크레이터(CRATER)’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최초 공개 차량인 만큼 해외 및 현지 관계자들은 크레이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해당 모델은 캘리포니아 현대 미국기술연구소(HATCI)에서 디자인된 차량으로, XRT 라인 확장 방향을 제시하는 오프로드 콘셉트카다. 외관은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강인한 금속 조각의 질감을 표현했다. 

현대 XRT 크레이터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XRT 크레이터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18인치 육각 휠,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스키드플레이트, 루프 플랫폼 등 본격 장비를 대거 적용했다. 실제 오프로드 경험을 염두에 둬 실내 보강바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또한 현대차는 2025 LA오토쇼 미디어데이에서 ‘아이오닉 6 N’을 북미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최대 641마력, 0-100km/h 가속시간 약 3.2초, 고성능 전용 배터리 시스템을 갖춘 전기 퍼포먼스 세단이다.

2025 LA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 N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김동민 기자
2025 LA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 N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김동민 기자

현대 N의 핵심 철학인 ‘코너 래스컬·레이스트랙 주행 가능·일상형 스포츠카’를 모두 담아낸 차량이다. 신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전자식 LSD,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과 고속 안정성을 강조했다. 아이오닉 6 N은 2026년 미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에 적용된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 /사진=김동민 기자
현대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에 적용된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 /사진=김동민 기자

미국 최초 공개된 ‘2026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은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6년 연속 TCR 제조사 타이틀 획득을 기념한 모델이다. 레이스카 기술을 대거 반영했으며, 2026년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제한 생산으로 출시된다.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김동민 기자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김동민 기자


기대주 텔루라이드로 관심 집중, 기아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신형 텔루라이드를 공개하며 미국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다시 흔들 준비를 마쳤다. 이번 2세대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최초 적용, X-Pro 트림 오프로드 강화, 프리미엄 실내 UX 업그레이드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현지 시장에서 텔루라이드는 이미 ‘가장 미국적인 한국 SUV’라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번 변화는 해당 이미지를 넘어 세그먼트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전략이 명확히 드러난다.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김동민 기자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김동민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의 핵심은 기아 SUV 최초 적용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총 출력 329마력, 복합연비 14.9km/l(기아 자체 측정), 주행 가능 거리 약 965km(기아 자체 측정)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구성에도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전자식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컨트롤(e-DTVC) 시스템을 기본화했다. 전륜·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맞게 배분해 장거리·패밀리·오프로드 환경 모두에 대응하는 전천후 성능을 구현했다.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김동민 기자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김동민 기자

차체는 전장 5065mm, 휠베이스 2986mm로 커졌다. 2·3열 레그룸, 3열 접근성, 최대 약 2460리터의 적재 공간을 통해 실내 활용성을 대폭 향상했다. 마사지 기능 포함 에르고 모션 시트, 2열 캡틴 시트, 1~3열 전체 열선, 듀얼 무선충전 패드 등 프리미엄 요소도 강화됐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법인 윤승규 부사장은 “2세대 텔루라이드는 1세대의 성공 공식 위에 다시 혁신을 쌓아 올린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완성한 SUV가 신형 텔루라이드”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게 신형 텔루라이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김동민 기자
업계 관계자들에게 신형 텔루라이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김동민 기자

현장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부스가 유독 활기를 띠었다. 아이오닉 6 N과 텔루라이드 신형 앞에서는 끊임없이 촬영 장비가 움직였다. 실제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반응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대형 SUV에 얼마나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신형 텔루라이드 전시존이 붐볐다. 이날 공개된 신모델들은 올해말부터 미국 시장에 경쟁 구도를 미리 보여준다.

한편, 2025 LA오토쇼의 일반 관람은 21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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