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비오 장관과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제네바서 '우크라 종전안'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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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비오 장관과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제네바서 '우크라 종전안' 회동

모두서치 2025-11-23 19: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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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 국무장관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안보 책임자들이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및 유럽연합(EU) 외교 대표도 합석하는 이 회동은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7시) 시점에서 이날 오후에 열린다는 것 외에는 정확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동은 우크라에 항복에 가까운 양보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미국-러시아 합작의 28개조 평화안이 언론에 유출된 19일(수)로부터 이틀이 채 지나지 않은 21일 오전에 갑자기 계획이 잡혔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우크라의 안드리 에르막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유럽 주요국 외교안보 책임자들이 우크라 전쟁 문제를 이 논란의 '28개조 평화안'으로 압축해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8개조 평화안은 20일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한 데 이어 21일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우크라 대통령에게 27일까지 서명하지 않으면 혼자서 러시아와 싸워야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다 유럽은 물론 소속 공화당 일부로부터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자 트럼프는 22일 최종안이 결코 아니며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조금 물러섰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언론에 안이 유출된 한반나절 뒤인 19일 밤(미국시간) 우크라 전쟁 해결을 위해 미국 관리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로 말해 28개조 안에 대한 거리를 두었다.

루비오 장관의 소극적 발언 후 '이 28개조 평화안은 미국의 위트코프 특사와 러시아의 국부기금 책임자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합작한 것이나 러시아 드미트리예프가 주도한 것이고 미국 언론 유출도 러시아 측에 한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왔다.

이에 미 백악관은 '루비오 장관과 위트코프 특사가 한 달 동안 논의해서 작성한 순 미국 안'이라고 20일 정식 언급하기에 이렀다.

그러나 이 안이 '러시아가 불러준 대로 받아쓴 것이거나 아니면 러시아본 번역본'이라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공개된 28개조 초안의 서술이 영어보다는 러시아어 문법 흔적이 강하다는 것이다.

거기다 21일 루비오 장관이 공화당 상원의원 몇 사람에게 직접 자신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작품임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루비오 장관이 제네바로 날아가는 도중에 나온 것으로 백악관은 즉시 진화에 나서 루비오 장관은 얼마 후 "미국이 이 안의 주체"라고 공식 발언했다.

그러나 19일 이후 정황으로 보아 루비오 장관의 마지막 공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20개조 '반쪽 저자'로 지목되는 위트코프 특사가 합석하는 제네바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가서 어떤 대외 발표가 있을지 주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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