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요인 환국 80년만에 후손이 재현…시민자격 아닌 최고예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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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요인 환국 80년만에 후손이 재현…시민자격 아닌 최고예우로

연합뉴스 2025-11-23 19:1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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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17명, 김포공항 통해 들어와…1945년 11월 환국 기념

의장대 사열 속 요인 자격 예우…김진 광복회 부회장 "감개무량"

金총리 "대한민국의 뿌리…선열 고난·용기 떠올리면 넘지못할 벽 없어"

김민석 국무총리, 임정 요인 환국 재현 행사 참석 김민석 국무총리, 임정 요인 환국 재현 행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2025.11.23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나와 우리 동료는 일개 시민의 자격이 아닌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의 자격으로 오늘 당당하게 귀국했습니다."(김구 선생 후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의 환국성명中)

23일 오후 김포공항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지난 1945년 11월23일 국내로 환국하는 모습을 요인의 유족들이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광복 80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정부 차원에서 기념해 국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청자색 한복을 갖춰 입은 후손 17명이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입국 게이트로 들어선 뒤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과거 국제정세로 인해 '시민 자격'으로 입국했던 요인들에 대해 이번에는 정부 차원에서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표하고자 전통의장대와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의장대의 사열을 마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먼저 기다리다가 입국장에 들어선 후손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 광복회 부회장은 이어진 환국성명에서 "너무 감동적이고 감개무량하다"며 김구 선생의 당시 성명을 인용해 "우리 모두 완전히 독립 자주할 통일된 새로운 민주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동포들과 함께 공동 분투하자"고 강조했다.

임정 요인 후손들과 인사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임정 요인 후손들과 인사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 행사를 마치며 임정 요인 후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23 hihong@yna.co.kr

김민석 총리는 환영사에서 "임시정부는 국권을 빼앗긴 암흑 속에서도 국체를 민주공화제로 선언해 대한민국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김 총리는 "(우리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혹독한 식민 치하에서 모든 것을 걸고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선열들의 고난과 용기를 떠올린다면 넘지 못할 벽은 없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가 뒤늦게나마 임시정부의 역할과 기여를 제대로 세우고 그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 나가겠다고 하는 우리의 의지를 굳게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외조부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을 거론하며 "마음이 아프다"면서 "해방된 조국 땅을 다시 밟아보지 못한 채 이름 없이 쓰러져간 독립운동가들을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공연과 환영사가 이어지는 동안 일부 후손들은 감격에 눈물짓는 모습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독립유공자 윤기섭 선생의 후손 윤한옥 여사는 취재진에 "아버지께서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 생각을 하니까 기쁘면서도 눈물도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임정 요인 환국 재현 행사 환영사 우원식 국회의장, 임정 요인 환국 재현 행사 환영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1.23 hihong@yna.co.kr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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