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시즌에서 9위에 그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팬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23일 낮 12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을 열었다.
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
행사 시작 전부터 열기는 뜨거웠다. 초겨울 날씨에도 팬들은 오전 일찍부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야구장 앞에서 줄을 섰다.
사전 행사로는 봉잡기, 공굴리기, 초세기 등 게임존, 두산 마스코트 철옹이, 망곰이, 치어리더 등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선수단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이 차례로 외야에 설치된 무대에 섰다. 김 감독과 주장 양의지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팀에 새로 합류한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 컨트롤 코치, 이진영 타격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두산과 4년 최대 8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박찬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한 이용찬, 이상혁도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한 2026년 신인 선수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 선수들은 노래 배틀과 댄스 퀴즈 등을 통해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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