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휘담이 23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이스포츠 대학리그(이하 대학리그)’의 ‘FC 온라인’ 종목을 제패했다. 전국 본선부터 1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두각을 보인 제 선수는, 결승전에서도 3:0의 깔끔한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이 마무리된 후 인터뷰에 참석한 제 선수는 “처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는 저 자신을 대회였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프로게이머 진출 의사와 함께, 향후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 우승 세레모니를 취하는 제휘담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이번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는데, 스코어와 별개로 힘들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A. 전승이긴 하지만 세트 패배는 있었다. 연습 과정도 완전히 원활하진 않았고, 더 잘하고 싶어서 전술도 개발하다가 실패하다가 다시 잘되기를 반복했다. 스스로에게 힘들었고 이번 대회는 자신을 증명하는 대회였던 거 같다.
Q. 초반보타 후반에 들어가면서 경기력이 상승하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A.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때 긴장을 안하는 게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느꼈다. 긴장보다 즐기면서 경기를 하기로 하면서 경기력이 더 나아진 것 같다.
Q. 여해원 선수와는 본선 4회차 이후 다시 결승에서 만났는데. 재대결 어떻게 준비했나
A. 결승까지 올라온만큼 잘하는 선수로 느꼈고, 빠른 템포를 좋아한다고 봤다. 그 점을 대비했다.
Q. 이번 대회에서는 실점이 적었는데 수비 측면에서 어떤 준비과정 거쳤나
A. 기존에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많았다. 아마추어 중 탑 레벨이라고 느꼈다. 여 선수의 공격을 다시 보면서 전략을 세웠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으로 대비했나
A. 여 선수가 공격수에게 패스를 많이 넣는 스타일이다. 패스가 들어올 때 최대한 센터백으로 압박해서 공격 루트를 뒤로 돌아가게끔 유도했다.
▲ 제휘담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Q.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에서 골이 많이 나왔다
A. 세트피스는 원래 한 가지 패턴만 사용했었는데, 다른 선수의 경기를 참고하면서 2~3개까지 살펴봤다. 연습을 하면서 다양한 세트피스를 섞어서 하니까 상대가 대처하기 까다로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지난해 KeG에서 프로게이머를 목표로한다고 밝혔다. 여전한 목표인가
A. 프로 게이머를 여전히 지망하고, 프로 신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기회가 되면 도전하고 싶다.
Q. 프로 오퍼 있었나
A. 테스트 제의는 있었고 트라이 아웃에 나간 적도 있다.
Q. 다른 진로 생각하는 건 없는지
A. 이스포츠를 좋아한다. 다른 쪽으로 생각은 많이 없는 상태다.
Q. 경기 분석이 꼼꼼하신 것 같다.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있나
A. 8강에서 떨어진 이석훈 선수와 3등한 김두원 선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
Q. 내년 대학리그도 준비하나
A. 내년 3월 졸업이어서 이번이 마지막 대회다.
Q. 이번 대회의 소감과 프로 진출에 대한 각오는
A. 우승한 만큼 폼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해서 다음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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