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드와 달리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이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대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이후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신규 충전과 재충전이 모두 가능해지면서 충전 방식이 간편해졌다.
환불 절차도 간편해진다. 기존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아 무인충전기에서 직접 ‘사용정지’ 처리 후 환불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바로 사용정지가 가능해졌다. 사용정지 후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환불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아울러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앱에서 카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승·하차 시각, 탑승 노선 등 이용내역과 하차미태그 여부까지 한 번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누적 충전 1천600만 건이 넘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대표 ‘텐밀리언셀러 정책’이자 서울시민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확대로 기후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지난해 1월 27일 출시된 후 누적 충전 1천615만 건을 이달 돌파했다. 서울시는 단기권 출시, 맞춤형 할인, 수도권 할인 등 서비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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