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中 생산능력 ‘폭발’···‘불닭’ 11억개 만든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양식품, 中 생산능력 ‘폭발’···‘불닭’ 11억개 만든다

이뉴스투데이 2025-11-23 15:41:24 신고

3줄요약
[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생산기지 증설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 자싱시 생산라인을 늘려 연간 생산능력을 키우고, 중국 내 판매와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19일 중국 현지 생산법인 투자계획 변경을 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절강성 자싱시 내 생산라인을 6개에서 8개로 증설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2014억원이었던 투자 금액도 2072억원으로 58억원 늘린다는 내용이다.

삼양식품은 생산라인 8개 추가 증설 결정을 내렸다. 당초 연간 8억2000만개로 예정됐던 중국 현지 생산량은 11억3000만 개로 3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증설 전 생산량이 4억4000만 개라는 점에서보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생산능력 증대를 가속해 수익성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는 2027년 1월 말까지 완공되는 공장에서는 대부분 삼양식품의 ‘효자 상품’인 불닭 브랜드 제품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불닭 신드롬’으로 해외 시장을 휩쓸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714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2492억원)보다 37%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3850억원으로 전년(2569억원) 대비 49.9% 증가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전체 해외 시장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삼양식품 중국 생산법인은 또 중국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개발로 현지화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업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OEM(위탁생산) 등 다양한 생산수단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수출 시장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 시장도 ‘불닭’ 열풍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어 밀양2공장 가동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금은 미주 지역 비중이 더 높기는 하지만 중국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고 여러 조건을 생각해서 공장을 증설하고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중국이 매운맛과 면을 좋아하는 문화라서 불닭볶음면과 잘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