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밀워키 벅스를 꺾고 12연승을 질주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9-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1위 디트로이트는 시즌 14승(2패)을 거뒀고, 밀워키(8승 9패)는 동부 11위로 추락했다.
디트로이트가 쾌조의 12연승과 함께 1989~1990시즌, 2003~2004시즌에 달성했던 구단 최다 연승(13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드 커닝햄이 29점 10도움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지난 1월 왼쪽 종아리뼈 부상을 당했던 제이든 아이비가 복귀전을 치러 15분 동안 10점을 넣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밀워키는 안방에서 디트로이트를 잡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라이언 롤린스가 24점, 바비 포티스가 18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내내 공세를 몰아친 디트로이트의 완벽한 승리였다.
1쿼터에선 커닝햄이 5점, 제일런 듀렌과 던컨 로빈슨이 6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1쿼터는 디트로이트가 밀워키에 30-26으로 앞선 채 끝났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디트로이트가 39점을 뽑는 동안 밀워키는 26점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커닝햄이 전반에만 15점을 기록하며 밀워키를 압박했다.
디트로이트는 69-5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커닝햄에 이어 로빈슨과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날카로운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3쿼터 초반 디트로이트는 87-58로 29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돌입 후 굳히기에 집중했다.
경기 종료 6분43초 전 커닝햄이 덩크, 3분53초 전 로빈슨이 정교한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디트로이트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밀워키에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선 새크라멘토 킹스가 덴버 너기츠를 128-123으로 꺾었다.
8연패에서 탈출한 새크라멘토(4승 13패)는 서부 14위, 2연승을 마친 덴버(12승 4패)는 서부 2위에 자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1점 11도움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새크라멘토에 승리를 선사했다.
덴버에선 니콜라 요키치가 홀로 44점을 터뜨리고 13리바운드를 더해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NBA 23일 전적
▲LA클리퍼스 131-116 샬럿
▲뉴욕 121-133 올랜도
▲애틀랜타 115-98 뉴올리언스
▲워싱턴 120-121 시카고
▲디트로이트 129-116 밀워키
▲멤피스 102-96 댈러스
▲새크라멘토 128-123 덴버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