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발표하며, 자연스럽게 다른 연예계 장기 연애 커플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중은 “다음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이들의 최근 활동 행보에도 주목하는 분위기. 여전히 각자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커리어 역시 단단하게 쌓아가고 있는 커플들. 그중 특히 주목받는 두 팀의 ‘현재’를 모아봤다.
공개 연애 7년째, 이광수·이선빈
2018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광수와 이선빈은 어느새 7년째를 함께한 장기 커플이다. 최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이광수가 김우빈과 무대에 오르는 순간, 객석에서 이선빈이 두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무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우빈과 이광수가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에서 절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김우빈의 결혼 소식은 자연스럽게 이 커플에게도 “다음은 이들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더하고 있다.
{ 근황은? ‘악역 꿈나무’ 이광수 → 열일 중인 이선빈 }
각자의 커리어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이광수는 장시간 축적된 예능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달아 악역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개척 중이다. 넷플릭스 〈악연〉에서는 분노조절장애 한의사 ‘한상훈’, 디즈니+ 〈조각도시〉에서는 사건의 축을 뒤흔드는 VIP 고객 ‘백도경’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내년 공개될 〈골드랜드〉에서도 사이코패스 기질의 엘리트 조폭 ‘박호철’로 분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한다.
이선빈 역시 올해 드라마 〈감자연구소〉, 〈달까지 가자〉, 영화 〈노이즈〉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고, 내년 첫 사극 〈매화, 달〉에 도전하며 커리어 변주를 준비 중이다.
공개 연애 13년째, 정경호·최수영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 스틸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스틸
정경호와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은 2012년 공개 열애 이후 올해로 13년째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정경호가 “연기 외 삶의 중심은 최수영”이라고 말한 발언은 변함없는 관계를 잘 드러내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 근황은? 나란히 변호사로 변신하는, 정경호·최수영 }
두 사람은 올해 연말을 나란히 ‘변호사 캐릭터’로 채우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경호는 12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 판사 출신 공익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아 법정물과 코믹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상반기 〈노무사 노무진〉에 이어 영화 〈보스〉 개봉까지 쉼 없이 이어진 활약이다.
최수영은 12월 22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돌아이〉에서 최애 아이돌 멤버를 변호하게 되는 스타 변호사 ‘맹세나’로 등장한다. 〈남남〉의 흥행과 시즌2 확정 이후 곧바로 차기작에 돌입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애도 커리어도 오래된 연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서로의 성장을 묵묵히 나란히 지켜주고 있다는 점이 이 커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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