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와 동구가 오는 2026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상징물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심벌마크(CI)는 제물포구의 첫 글자인 한글 자음 ‘ㅈ’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정했다. 또 제물포구 캐릭터는 바다와 땅의 정령 ‘거신’과 포구를 수호하는 ‘아기 갈매기’로 확정했다.
이번 상징물은 주민 인식조사와 후보 디자인 개발, 주민 설문을 거쳐 지난 20일 상징물 선정위원회 심사에서 결정했다.
선정위는 디자인 완성도와 지역 정체성 반영 여부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주민 설문 결과를 반영해 ‘주민이 직접 선택한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선정위에는 디자인·문화·지역사회 전문가와 주민 대표, 중·동구 의원이 참여했다.
또 선정위는 주민 의견을 고려해 종전 중구·동구의 상징물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하면서 구조는 갈매기, 구화는 철쭉, 구목은 소나무로 확정했다. 해당 상징물은 앞으로 제물포구의 안내 표지판과 간판, 홍보물, 공문서, 디지털 콘텐츠 등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구와 동구 관계자는 “개항도시 이미지와 지역의 역사·문화, 미래 지향성을 조화롭게 담아 제물포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도시브랜드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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