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불법유통 국제 대응협의체를 주도한다. 개인정보위는 송경희 위원장이 24∼25일 마카오 개인정보 감독기구(PCPD)가 주최하는 ‘제64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APPA) 포럼’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 서비스 출시 지원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세션에서는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금으로 추진 중인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권고안’ 마련 계획도 발표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포럼에서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 APPA 회원국과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회의를 처음 개최한다.
이는 최근 캄보디아 사태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개인정보 불법유통 및 관련 범죄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을 국제 논의 주제로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송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양·다자간 국제협력과 공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PPC), 싱가포르(PDPC)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양자 면담에서 개인정보 불법유통 공조, AI·사전예방 기술, 안전한 데이터 이동 등을 논의하며 협력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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