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득구 "지도부, '1인1표제' 개혁 내용·숙의 절차 정당성 확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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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득구 "지도부, '1인1표제' 개혁 내용·숙의 절차 정당성 확보하길"

모두서치 2025-11-23 13:1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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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정청래 대표가 주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1인1표'로 맞추는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지도부가 개혁 내용과 숙의 절차 모두에서 충분한 정당성을 확보하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정당성, 표면적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과 미래의 설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헌 개정이 논의되고 있고, 전당원 여론조사도 진행됐다"며 "당원주권 강화는 분명 옳은 방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부터 추구해 온 민주당의 원칙이다. 정청래 대표의 1인1표제 공약(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역시 모두 그 흐름 위에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당원주권 실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 바로 전국정당의 완성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우리 모두의 꿈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의원제에는 단순한 '기득권 구조'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지역 균형, 전국 정당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당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전략적 보완장치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1인1표제를 도입한다는 이유로 그 보완장치의 취지까지 모두 없애버린다면, 그것은 우리 당의 역사와 정체성, 가치를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졸속 개혁이 될 수 있다"며 "지도부는 당원주권과 전국정당을 동시에 실현하는 '1인1표 + @'의 균형 잡힌 보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우리는 집권당으로 역할과 비전을 계속 고민해야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전국정당으로서 역할을 계속 강조해왔다. 그 기조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 당이 더 크고 강한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숙고하고, 더 깊은 고민을 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도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앞서 당원) 여론조사에 참여한 당원이 전체 권리당원 164만여명 중 27만6589명(16.81%)에 그쳤다"며 "86.81%라는 압도적 찬성률을 내세운다 해도, 16.8%에 불과한 24만여명이 찬성한 결과를 두고 '압도적 찬성'이라며 개정안을 밀어붙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에 불참한 140만명이 넘는 당원들이 침묵 속에 보내는 경고를 잘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대표와 사무총장 등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신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을 가진 분들이 당원 주권주의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숙고하고 이번 사안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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