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형 현장 기반 ‘국립박물관 모델’ 제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천 강화형 현장 기반 ‘국립박물관 모델’ 제안

경기일보 2025-11-23 13:16:13 신고

3줄요약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 학술회의에 참석한 정관계 인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의 성공적인 설립 추진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화군 제공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 학술회의에 참석한 정관계 인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의 성공적인 설립 추진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 국립박물관 설립에는 실내 전시와 건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역사문화환경 전체를 박물관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확장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도(江都)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 학술회의에서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강도 연구와 역사문화환경 기반 국립박물관의 가능성’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강화형 현장기반 국립박물관 모델’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분산 네트워크형 박물관’ ‘에코뮤지엄(ecomuseum)’ ‘현장 박물관’의 해외 사례로 스페인의 ‘캡 드 카발레리아(Cap de Cavalleria) 에코뮤지엄’, 영국의 ‘세인트 파간스 국립역사박물관’, 일본의 ‘요시노가리 역사공원’ 등을 소개하며 강화의 미래지향적 국립박물관 체제 적용을 역설했다.

 

장소성·경관성·공동체성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변화 중인 국가유산청 등 국내의 박물관 정책 환경까지 주시하며, 공공 역사 교육과 학술 연구를 결합한 현장기반 역사 플랫폼으로서의 박물관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김 교수는 “강화는 고려왕조의 수도였던 공간이자, 한강 수운과 서해 방어체계가 교차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이며, 근대적 국제 갈등이 전개된 역사변동의 현장”이라며 “시대별로 중첩된 역사적 서사의 지층성을 지닌 국내 유일의 공간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의 역사성과 공간성을 반영한 대안적 박물관 설계 제안을 주목한다”며 “우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비가 12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