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준호는 23일(한국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예닝 더 부(34초02)를 0.03초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78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동메달을 딴 김준호는 2차 대회에서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우승을 일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7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첫 100m를 9초39에 주파했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김준호는 막판 400m를 24초60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뒷심을 발휘, 1위로 올라섰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 나선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33으로 6위를 차지했다.
17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36초09를 작성해 이상화(은퇴)가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인 36초36을 갈아치운 펨케 콕이 36초6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차 대회 1, 2차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딴 콕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다.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는 정재웅(서울일반)이 34초52로 7위, 조상혁(의정부시청)이 34초55로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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