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두바이와 AI 스마트시티 협력 확대 발표

중동에서 B2G 영역 확대하며 질적 성장 가속화
HVAC 기술력과 AI홈 허브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조주완 CEO "중동 B2G 영역 신규 사업기회 확보 박차"

[포인트경제] LG전자가 중동 지역에서 B2G(기업·정부간거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지난 19일 UAE 두바이에서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엑스포시티 두바이 아흐메드 알 카티브 개발 및 공급 책임자가 참석했다.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축인 중동에서 B2G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지난 19일 UAE 두바이에서 엑스포시티 두바이 아흐메드 알 카티브(Ahmed Al Khatib) 개발 및 공급 책임자(왼쪽)와 LG전자 조주완 CEO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AI 기술과 응용 서비스 개발, AI 및 에너지 인프라 구축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약 3만5000명이 거주하는 3.5km2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이 스마트시티는 AI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시,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 인프라 구축 등 UAE 정부의 '위 더 UAE 2031(We the UAE 2031)' 비전과 연계돼 있다.

지난 19일 UAE 두바이에서 엑스포시티 두바이 아흐메드 알 카티브(Ahmed Al Khatib) 개발 및 공급 책임자(맨 왼쪽)와 LG전자 조주완 CEO(왼쪽 세번째)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주목받는 첨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AI 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서 역할을 확대한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에 고휘도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고, 엑스포시티 두바이 내 3000세대 규모 가구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빌트인 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옥사곤에 건설될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셰이커 그룹과 30년에 걸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중동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UAE 두바이에서 엑스포시티 두바이 아흐메드 알 카티브(Ahmed Al Khatib) 개발 및 공급 책임자(맨 왼쪽)와 LG전자 조주완 CEO(왼쪽 두번째)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조주완 CEO는 "LG전자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AI 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 지역에서 B2G 영역의 신규 사업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중동에서 B2C(기업·소비자간거래), B2B(기업간거래), B2G 영역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