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경험자 4명 중 1명은 불쾌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는 최악의 경우로 꼽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494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7%가 면접 중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가장 불쾌했던 유형으로는 '무례한 면접관 태도(4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불친절한 사전 안내(24%) ▲불필요한 질문(16%) ▲다대다 면접(7%) ▲결과 고지 지연·미통보(6%) ▲과도한 아이디어·과제 요구(5%) 순이었다.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자세한 사전 안내 및 일정 조율(25%)'과 '면접관의 커뮤니케이션 매너(25%)'가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원자도 회사를 파악할 수 있는 상호 확인형 면접(18%) ▲자유로운 분위기(10%) ▲결과 피드백 제공(10%) ▲이력서 및 지원서 사전 검토(7%) ▲다양한 면접관 참여(5%)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면접 복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5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선택 이유로는 '단정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어서(44%)'가 가장 많았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인공지능(AI)·비대면 등 면접 방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면접의 핵심은 결국 상호 존중에 있다"며 "지원자는 기업을 이해하고, 기업은 지원자를 배려하는 등 쌍방향 노력이 더해질 때 건강한 면접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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